우리 하다 퇴원했어요😆
반려동물 정보
안녕하세요:) 하다 언니입니다!
아침부터 병원에서 보내주신 사진에 링거와 넥카라가 없어져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담당선생님의 연락을 기다렸어요.
30분정도 후에 전화오셔서
“하다 호흡 안정적이고, 오전에 검사결과보고 점심쯤 데리러오시면 될 것 같아요” 하고 말씀해주셨어요.
눈물이 많은 언니라서, 또 울먹거리면서 저희 하다 정말 괜찮아졌냐구 진짜냐구 몇 번이나 여쭤봤네요ㅎㅎㅎ
12시 퇴원 약속을 잡고 입원 날처럼 집에서 급히 나간 차림이 아닌, 깔끔한 옷을 입고 화장도 하고 그렇게 하다 데리러 갔어요.
왠지 하다한테 자랑하고픈 언니처럼 보이고 싶어서요ㅎㅎ
병원 도착하자마자 담당선생님이
“하다 보호자님~ 얼른 설명듣고, 하다 데려가실게요^^!”
하며 웃으면서 반겨주셔서 기분이 들떴습니다ㅎㅎ
첫 방문때는 제가 계속 울기도 했고 하다 상태가 심각해서 엄청 차분하셨는데,
이번에는 시시콜콜한 농담도 하시면서 즐겁게 상담했어요.
사실 이번 사고로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인 ’후유증’ 에 대해서도, 앞으로 아이의 삶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기적처럼 깔끔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하셨어요!
한창 산만한 시기지만, 당분간 머리충격만 조심시키라구요.
자신이 아닌 다른 수의사한테 물어봐도 다- 그렇게 말할거라면서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상담이 끝나고 병원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하다를 안고 나오셨어요.
하다를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어리둥절한 모습이였는데,
제가 ”하다~“하고 부르자마자 귀가 쫑긋 서서 눈 마주치며 달려오는 모습이, 제 앞에 엎드려서 꼬리 흔드는 모습이 정말 꿈같았어요.
신나서 병원에다가 쉬야도 흩뿌리고ㅋㅋㅋ 제가 뒷처리하려고 했는데 원장쌤, 간호사쌤이 하다 안아주라며 대신 치워주셨어요.
집까지는 걸어서 10분거리라 택시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품에 단단히 안고 따뜻한 봄바람에 코산책해주면서 도란도란 걸어왔어요.
사실 애가 차분히 안겨있어서 아직 아픈가 걱정했는데,
집 오자마자 이곳저곳 냄새맡고, 집에서 햇빛이 제일 잘드는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서 절 바라봐주더라구요.
말썽도 많이 부리고 걱정도 많이 시키는 내 동생이지만,
저는 하다가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절 바라볼 때가 제일 행복하고 그래요.
당분간은 약 복용시키고 통원하면서 조금 더 회복에 집중해야하지만, 앞으로 더더더 예뻐해주고 사랑 가득 주면서 함께 살아가려고요!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무튼 우리 하다 무사히 귀가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