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첫째를 사냥하려해요ㅠㅠ
안녕하세요. 글이 너무 길지만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째는 1년 7개월된 코숏 치즈냥이고 둘째는 6개월된 러시안블루+샴 믹스입니다. 둘 다 남자애고 둘째는 아직 중성화 안했어요. 둘째가 저희집에 온 지 이제 한달 좀 지났는데요. 서로 분리하고, 냄새 맡게 해주고, 첫째가 둘째의 방 앞을 서성거리지 않을 때 쯤 방묘문 사이로 인사시켜주다가 괜찮다싶어서 얼마 전 문을 열었습니다.
첫째가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합사가 잘됐나 싶었는데 문제는 둘째였습니다.. 둘째가 첫째만 보면 사냥감을 보는 것처럼 동공이 커지고 포복을 낮춘 다음 엉덩이를 꿍실거리다가 첫째한테 그대로 돌진합니다. 처음에는 캣초딩이라 형한테 놀자고 뛰어드는걸까? 했는데 며칠 지켜 본 결과 사냥이라고 확신합니다ㅠ 첫째한테 냐아앙 하면서 그대로 돌진하고 손을 써서 펀치를 날리거나 물어요. 목과 옆구리를 물었는데 세게 문 건 아니라 상처가 있거나 털이 뽑히진 않았습니다. (문 건 오늘 처음 일어난 일이라 일단 다시 분리해놨습니다.) 첫째는 안그래도 겁이 많고 소심해서 털 세우고 도망다니다가 결국 하악질을 하면서 같이 펀치를 날립니다.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 전부 따로 쓰고 있고 스크래쳐와 숨숨집은 2개씩, 캣타워는 거실에 하나 있습니다. 애기 고양이는 에너지가 많아 집사가 많이 놀아줘야 첫째가 안힘들다고 하여 방 안에서 놀이 후 흥분도를 낮추고 다시 거실로 보내는데 왜 계속 첫째를 사냥하려고 하는걸까요ㅠㅠ 첫째는 생활패턴, 놀이패턴 전부 그대로고 잠도 잘 자고 화장실도 잘 가고 밥, 물 전부 잘 마십니다. 둘째가 달려들지만 않는다면 먼저 가서 코뽀뽀도 하고 냄새도 맡고 옆에 있어도 딱히 뭐라하지 않아요.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ㅜㅜ 첫째는 길에서 간택 당했고 둘째는 보호소에서 입양했습니다. 제발 도움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