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데 다짜고짜 입마개해라, 자꾸 개가 쳐다본다 이러는데 기분나빴어요

제나누나이나
2024-04-27

아파트 단지 한바퀴 산책하고 있었어요 아파트 한바퀴 크게 다 돌고 입구에서 이제 집으로 들어가는데 저희 아파트구조가 입구에서 들어가는 방향이 두군데있는데 한군데는 사람만 갈 수 있는길 한군데는 차와 사람 둘 다 다니는 길이 있어요

저는 그 중 사람만 갈 수 있는 길로 애기랑 걸어가는데 갑자기 부시럭 소리나는데 거기 상가는 10시면 다 불이꺼지는곳이고 폐업한 곳도 두군데라 아무도 사람이 있을리가 없는데 부시럭 소리나더니 폐업한 상가의 작은 샛길에서 남자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딸 업고 여자는 커다란 봉지들고 나오더라구요

우선은 사람이 보여서 줄 짧게하고 지나가고있었어요

사실 거기서 누가 나올일이 없는데 싶어서 이상해서 걸으면서 옆으로 보다가 봉지 부시럭 소리에 강아지가 놀래서 뒷걸음질치길래 그냥 집으로 얼른 걸어가는데 따라와서 아 여기 사는 사람이구나 했죠

근데 강아지가 자꾸 무서워 뒷걸음질치면서 깨갱거리고 제 쪽으로 붙어서 저는 갑자기 나타난 소리에 애가 놀랐나 싶어 얼른 더 빨리 걷는데 갑자기 애아빠가 저보더니 "입마개 왜 안해요?" 하고 따지는거예요

저는 이상한 사람인가 느닷없이 뭐라하는건지 입마개 뭐 그럴수있지 생각했고 밤에 싸우기싫어 그냥 가는데 모르는사람이 저한테 뭐라하니 강아지가 제 옆에 붙어서 꼬리는 내리고 숨겼지만 그냥 그 사람 쳐다보더라구요

그랬더니 또 저보고 "입마개하세요 당신개는 아니지만 우리딸이 다른 개한테 물려서 치료비 많이나왔어요" 하는데 옆에 애엄마가 "여보 왜그래 입마개 안해도 되는 강아지잖아 지금 짖은것도 아니고 무서워서 주인옆에 숨잖아 저 강아지 딱봐도 순해보이잖아" 하는데 애아빠가 저희 강아지보면서 애엄마한테 "봐봐 저 개가 쳐다보잖아 자꾸 쳐다보잖아" 하는데 애엄마가 "여보 쳐다볼수 있지 그것가지고 왜 그래?"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얼른 애데리고 뛰어와서 안보이는곳에서 애 안아주면서 "놀랬지 괜찮아? 누나있잖아 제나가 잘못한거아니야 누나가 제나 지켜줄게 괜찮아 " 라고 했어요

입마개는 뭐 그런적있음 그럴수있는데 쳐다본다고 뭐라하는데 기분진짜 안좋고 강 아지가 알아들었을까봐 얼마나 미안하고 속상하던지ㅠㅠ

그리고 우리애기 진짜 순해요 "우리개는 안물어요" 이게 아니라 오히려 겁많고 사람 좋아해서 집에오는 사람보면 숨다가 친해지면 같이 놀고 그러는 강아지이고 산책중에도 사람보고 절대 안짖고 좋다고 꼬리치고 그러는 강아지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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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보감 퀴즈배틀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감이언니 이번에도 공부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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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로써 가족이된지 보름이지났어요 하루는 이렇게무더운날씨에 길에서 저희큰딸이 발견해데려오게되었어요 그래서 정확한 개월수는알수없지만 아래앞니들이 흔들리는걸보면 15주 16주쯤 되지않을까싶어요 우리하루 너무귀엽죠 앞으로 자주놀러올게요 *** 멍냥보감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반려동물을 자랑해 주세요! 사진,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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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Q&A

엎드리는 자세가 이게 맞나요 ? 털 밀가 전 사진이라 다른 아이차람 보이지만 같은 아이 맞습니당 ! 강아지 엎드리는 자세가 이런데 유연해서 이런건지 아님 다리가 안좋아서 이런건지 모르겠더라구요 .. 어릴 때도 이러긴 했는데 계속 이러니 걱정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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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아애미꾸아애미
속상했겠구나... 산이별이보고 힘내렴... 산이는 그냥 나가기만해도 욕들음 ㅋㅋ 아무짓하지 않아도. 숨만셔도 욕 많이 들음. 우리산이가 무슨 죄인지 ㅠㅠ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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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누나이나제나누나이나
정말 짖거나 다가갔거나 놀라게했음 잘못한건데 놀란건 오히려 우리이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다짜고짜 쳐다본다고 뭐라하니 화가 엄청나더라구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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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아애미꾸아애미
@제나누나이나당연히 화나죠 당연한거에여 어떤날은 우리산이보고 사자를 길에 데리고 나오면 어쩌냐고...사자 키울수나있음???사자랑 구별도 못하는지 ㅠㅠ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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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누나이나제나누나이나
@꾸아애미아니 공격하거나 짖은거아니면 참견말고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사자는 무슨ㅋㅋㅋ 저렇게 귀여운 사자가 어디있나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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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카푸누나쫄보카푸누나
얌전히 잘 지나가는 애한테 입마개니 뭐니.. 정말 기분 나쁜 상황이었네요...💢 애기가 물린 적이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될 수 있지만 그럴 때는 얌전히 잘 가는 강아지와 보호자한테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자기가 애를 잘 챙기면 되지 않나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공공장소, 강아지도 지나갈 수 있는 곳에서 그러는 거 그냥 강아지가 아니꼬와서 그냥 꼬투리 잡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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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누나이나제나누나이나
그 애는 남자한테 업혀서 자는상황이었어요 그냥 지나가다가 강아지가 보이니 저희보고 꼬투리 잡는 느낌이었어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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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카푸누나쫄보카푸누나
@제나누나이나애기 업고 가고 있었으면 그냥 그대로 갈 길 잘 가면 되는데 💢 괜히 입을 열어서 제나랑 보호자님 맘만 상하게 만들었네요...😭 많이 속상하고 억울하겠지만 그냥 에잇- 똥 밟았다! 하고 잊어버리세요. 아내분까지 남편한테 그런 말 하는 거 보면 그 사람이 유난인 거니까 너무 속상해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입으로 똥싸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맘 아파하는 시간이 아깝잖아요. 제나도 다 잊어버렸을 테니, 부디 더이상 맘 상해하지 않고 제나와 좋은 추억만 만들면 좋겠습니다😊 (오타가 있어서 수정했어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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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누나이나제나누나이나
@쫄보카푸누나정말 아내분이 바른말하는거 듣고 저 남자 참 유난이다 싶었어요 다행이죠 아내분이라도 바른말하셔서.. 제나는 지금 잠들었어요 좋은꿈꾸라고 안아주고왔어요ㅎ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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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카푸누나쫄보카푸누나
@제나누나이나제나는 꿈나라 갔군요~😍 보호자님도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은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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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G0Y0lrLvG0Y0lr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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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니모모이쁘니모모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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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티믹스빵이셀티믹스빵이
어떤분은 바디캠이라고 조그만한 소형 카메라를 달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바디캠 달면 시비걸던 사람들도 그냥 간다고요~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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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두부
와 ... 저런 남자랑 어케살아요?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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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미남봄이미남
피해망상던가 겁이 많나보군여...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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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데 다짜고짜 입마개해라, 자꾸 개가 쳐다본다 이러는데 기분나빴어요

제나누나이나
2024-04-27

아파트 단지 한바퀴 산책하고 있었어요 아파트 한바퀴 크게 다 돌고 입구에서 이제 집으로 들어가는데 저희 아파트구조가 입구에서 들어가는 방향이 두군데있는데 한군데는 사람만 갈 수 있는길 한군데는 차와 사람 둘 다 다니는 길이 있어요

저는 그 중 사람만 갈 수 있는 길로 애기랑 걸어가는데 갑자기 부시럭 소리나는데 거기 상가는 10시면 다 불이꺼지는곳이고 폐업한 곳도 두군데라 아무도 사람이 있을리가 없는데 부시럭 소리나더니 폐업한 상가의 작은 샛길에서 남자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딸 업고 여자는 커다란 봉지들고 나오더라구요

우선은 사람이 보여서 줄 짧게하고 지나가고있었어요

사실 거기서 누가 나올일이 없는데 싶어서 이상해서 걸으면서 옆으로 보다가 봉지 부시럭 소리에 강아지가 놀래서 뒷걸음질치길래 그냥 집으로 얼른 걸어가는데 따라와서 아 여기 사는 사람이구나 했죠

근데 강아지가 자꾸 무서워 뒷걸음질치면서 깨갱거리고 제 쪽으로 붙어서 저는 갑자기 나타난 소리에 애가 놀랐나 싶어 얼른 더 빨리 걷는데 갑자기 애아빠가 저보더니 "입마개 왜 안해요?" 하고 따지는거예요

저는 이상한 사람인가 느닷없이 뭐라하는건지 입마개 뭐 그럴수있지 생각했고 밤에 싸우기싫어 그냥 가는데 모르는사람이 저한테 뭐라하니 강아지가 제 옆에 붙어서 꼬리는 내리고 숨겼지만 그냥 그 사람 쳐다보더라구요

그랬더니 또 저보고 "입마개하세요 당신개는 아니지만 우리딸이 다른 개한테 물려서 치료비 많이나왔어요" 하는데 옆에 애엄마가 "여보 왜그래 입마개 안해도 되는 강아지잖아 지금 짖은것도 아니고 무서워서 주인옆에 숨잖아 저 강아지 딱봐도 순해보이잖아" 하는데 애아빠가 저희 강아지보면서 애엄마한테 "봐봐 저 개가 쳐다보잖아 자꾸 쳐다보잖아" 하는데 애엄마가 "여보 쳐다볼수 있지 그것가지고 왜 그래?"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얼른 애데리고 뛰어와서 안보이는곳에서 애 안아주면서 "놀랬지 괜찮아? 누나있잖아 제나가 잘못한거아니야 누나가 제나 지켜줄게 괜찮아 " 라고 했어요

입마개는 뭐 그런적있음 그럴수있는데 쳐다본다고 뭐라하는데 기분진짜 안좋고 강 아지가 알아들었을까봐 얼마나 미안하고 속상하던지ㅠㅠ

그리고 우리애기 진짜 순해요 "우리개는 안물어요" 이게 아니라 오히려 겁많고 사람 좋아해서 집에오는 사람보면 숨다가 친해지면 같이 놀고 그러는 강아지이고 산책중에도 사람보고 절대 안짖고 좋다고 꼬리치고 그러는 강아지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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