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걱정하시는 보호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
1.슬개골은 선천적인 유전병인 경우가 대다수고, 소형견은 거의 모든 아이가, 대형견도 약하게 태어나는 특정 견종이나 아이가 있습니다.
2.보호자로서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관리는 적정 체중 유지이며, 관절에 무리 없는 적정 체중은 생각보다 훨씬 말라 보입니다.
3.사료 급여 시 반드시 저울로 그램 수를 재어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의 몸무게 관리는 물론, 사료량에 따른 대소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실 수 있게 됩니다.
4.슬개골 영양제는 뼈의 구조를 되돌려줄 순 없어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해요. 초록입홍합 그런 거, 유명한 안X놀 다 구조적으론 의미 없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관절염의 통증을 줄여주는 소염 효능은 수의학적으로 증명되어 있으니 아픈 걸 줄여주는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세요.
5.터그와 공놀이는 관절에 정말 안 좋아요. 특히 공놀이는 최악입니다. 아무리 살살 놀아주셔도 공을 잡기 위해 급정거하고 회전할 때 관절에는 큰 무리가 갑니다.
5.수술은 동네 병원보다는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하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가격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은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6.근육을 길러주시겠다고 오랜 산책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다리를 망칩니다. 개들은 사람과 달라요. 근육이 생성되기 전, 아이들의 연골이 먼저 갈리고 있습니다. 적정 시간은 단단한 평지 기준 30분 내외입니다.(개체마다 다름)
7.그래도 도움 되는 운동은 있습니다 수영 정도. 해수욕장 모래사장은 도움된다는 얘기도 있고 오히려 발이 푹푹 빠져 안좋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산타는 것도 당연히 무리가 됩니다.
8.슬개골로 유명한 정형외과 전문 병원 중 한 곳에서 "미끄럼방지 매트가 슬개골 탈구를 방지해준다는 단 한 편의 검증된 논문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그냥 까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그냥 개를 반려하는 보호자로서 지켜야 하는 필수적인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매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이의 보행 행동이 증명해 줘요.
(방지가 안된다는 말씀이고 진행도를 늦추는데는 도움된다는 것 같습니다)
9.검사와 상담 후 수술 얘기가 나왔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주세요. 슬개골 탈구는 정형외과적이고 선천적인 유전병입니다. 보호자께서 마사지 등으로 관리해 줄 수 없는 관절 질환이에요. 구조적인 문제를 저희가 어쩔 수는 없습니다.
10.중성화를 비롯해 수술 자체를 '학대'의 개념으로 보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 것 같습니다.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희가 감당해야될 부담이 아이들의 남은 삶을 훨씬 더 통증 없이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믿어요.
11.작은 수술이 아닙니다. 뼈를 건들고 정렬을 바로잡아야 하고 핀도 박아 넣어야 하는 큰 수술입니다. 회복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완전히 회복된 후에도 태어날 때부터 멀쩡히 태어난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12.슬개골 탈구의 무서운 점은 연골이에요. 시간이 갈수록 아이의 연골은 닳습니다. 보호자님들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빨리 닳고, 연골은 재생되지 않아요.
13.방치하시면 추후에 다른 질환들이 생겨요. 십자인대 파열, 관절염, 뼈 변형 등등이 찾아옵니다.
14.어릴수록, 병기(기수)가 낮을수록 수술 예후도 회복에도 좋습니다. 지켜보지 말아주세요 아이가 통증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해주는 것이 예후 및 재발 방지에도 좋고 병원비도 더 쌉니다. 늦어져서 합병증이 생길 경우엔 천만 원도 우스워요.
15.아이가 한 살 미만인데 증상이 보여 급하게 병원에 가셨어도, 대부분은 성장판이 열려 있어 당장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보통 주사와 약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외에 다른 수가 없어요
16.아이를 데려온 지 얼마 안 되셨다면 펫보험 가입을 추천해 드립니다.
17.❗️슬개골은 면책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 내에 발생하거나 확정 진단을 받으면 보장이 안 되니, 하루라도 빠르게 보험을 드시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보통 1년)
18.유모차는 에어 바퀴가 보호자도 애도 편합니다(유모차의 존재 여부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수술 후 회복 기간에 잘 걷질 못하니, 아이 스트레스 해소용 코산책에 도움 되니 있으면 좋다입니다.)
19.수술 후 입원하는 병원과 하지 않는 병원 중, 입원하는 곳을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긴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작은 수술이 아니라 많이 아파합니다. 병원에 입원하면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무통 주사 처치, 회복식 급여, 초기 재활, 염증 관리를 안전하게 해줍니다.
🆘사담🆘
-제 경우에는 수술시키고 아이가 되게, 엄청, 미친듯이 불쌍했습니다. 수술 후 입원 중에 영상을 보내주시는데, 걷지도 못하고 작은 장에 들어가 주인과 떨어져 부들부들 떨고 있는 제 강아지를 영상으로 마주하면... 개 말고 사람분리불안이 솟구쳐 일이고 나발이고 병원 장 부셔서 우리 애 데리고 오고 싶었습니다. 심적으로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ㅠㅠ
-수술시킨거 후회안합니다 전 이제 애기랑 대학까지 눈감는날까지 행복할거거든요!
-동물병원 및 업체 사람 아니예요 일반 회사원입니다
-안X놀, 사이X퀸 다 먹여봄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 있어요 그러니 관리는 평생이며, 방지를 위해 수술경험이 많은, 또한 정형외과 전문을 추천드린겁니다
-수술비가 제일 걱정이시죠 저희 아이의 경우 양쪽다리 가격 300후반, 기수 2기 초반 정도 였습니다. 동네병원과 가격차이 크게 없어요 그러니 꼭 정형외과 전문 가세요ㅠㅠ
-저는 펫보험 있으나 보장 못받습니다ㅠㅠ(한살 전 증상/1살 6개월 수술)
-q.저희 강아지 수술 안시키고 1X살~2X살까지 살았는데요!! 너무 수술 권장하는거 아닌가요!!?
a.수술의 선택은 보호자님들의 몫이고 제 경험을 나누고 알게된 사실을 공유하며 많은 ‘개’들이 행복한 견생 살았으면해서 말씀 드리는겁니당 저는 이런 선택을 했고, 후회하지 않으며 하루빨리 알게됐다면 좋았을 정보들이였어서 나누고싶었어요 아이가 안아프고 건강했다면 다행이에요!!
-오늘 저희 애기 첫면회 다녀왔는데 길게 찢어진 양쪽 수술자국과 아직 불편한 보행,많은 보호자와 강아지들의 방문을 보고 여러생각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아직 퇴원도 못했고 돈도 갚아야하며ㅎ 고민이 많고 걱정이 쏟아지지만 푹 쉬고 회복해서 더 잘 놀아주려구요❤️ 아프지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