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2살 시츄 쫑이의 주인은 친언니이고, 언니는 아이 셋의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습니다. 저는 동생이구요, 쫑이를 몇달간 제 집에서 보살펴주기위해 현재도 데리고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쫑이를 몇달간 데리고있기로 한 이유는
쫑이가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소리와 움직임에 예민합니다.아직 조카들이 많이 어려서 쫑이가 편히 쉬질못하고 무엇보다 관심과 애정이 뒷전으로 밀리는것같더라구요..
언니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했을때..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기때문에 그러지않기를 바라고 반대했지만..결국은 키우더라구요.심지어 첫째조카가 개털알레르기가 있는데도 약먹이면 된다면서..
그런데 역시..육아에 지쳐 쫑이는 거의 신경을 못쓰더라구요.
쫑이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공복토에, 책상밑에 숨어있는다던지 하는 행동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몇차례 지켜보다 쫑이를 편안한 환경에서 몇달간 돌봐주고싶다고 제안했구요. 바로 그러라고하더라고요.
저는 직장인이라 출근을 해야하지만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하루종일 옆에서 케어가 가능합니다.
최대한 편히 지낼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산책도 퇴근 후 한번,주말엔 세번씩 하면서 여기있는동안은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있도록 노력하고있습니다.
언니한테서 애들이 쫑이보고싶어한다고,사진보내달라고..
쫑이 밥잘먹고있냐고..가끔가다 소식을 궁금해하는걸 보면서
언니도 쫑이가 보고싶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쫑이 키우려면 키우라고..
형부는 아예 귀찮다고했고..언니는 덤으로 제가 키우면 앞으로 쫑이한테 드는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해야한다고 딱 잘라말하더라고요..
뭐지..싶었습니다.짐짝이라도 버리는듯이..쫑이는 그 둘한테 무슨 존재였던거지?싶더라고요..
애초에..쫑이를 데려왔을때 개를 키우기위한 어떠한 준비과정없이 무작정 분양받아온것부터..기대치는 낮긴했지만..
쫑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라는게 있다면 저런말이 쉽게 나올수있는건가..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보내는것이 아닌 같은 핏줄의 가족한테 보내는거라 하더라도..이렇게 쉽게 말할수있는 부분인가..싶네요..이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한건지..
생각이 너무 많은 밤이네요..일단 내일 언니랑 얘기해보려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