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계속 간식을줘요

전에도 이 내용가지고 글쓴적있는데 다시한번 속상해서 글 남겨요ㅠㅠ
강아지 데려온날부터 예전에는 사람음식 먹고 잘 자랐다고 말하더니 설마설마 주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설마가 사실이되면서 먹던 갈비도주고 밥도주고 반찬도 주고 난리가 나서 매일 뭐라그래도 저 없는사이에 많이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3개월(지금은 4개월2주차)이지만 사람음식보다 강아지 간식으로 주는게 훨씬 나을거같아서 너무너무 이르지만 수제간식이나 건강한거 위주로 사서 주고있었습니다.
근데 점점 갈수록 몰래 주는게 많아지더니 메론, 수박, 오이 들을 주기 시작하더라고요. 강아지가 먹어도되는 것들이긴 하지만 양을 너무 많이 주셔서 한끼 사료에 4배정도 주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물어보면 안줬다고..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지겹다고 .. 저야말로 지겨운데...
오늘은 아침부터 집에 없을일이 생겨서 나갔다왔는데
집에와서 보니까 강아지 입주변에 밥풀이 묻어있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쳐다보길래 쌀밥만 한 꼬집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집에 생선냄새도 나고 여러가지 냄새나길래 설마 생선도 먹였어? 하니까 그렇다고 한입만 줬다고 하는데 그럴리가 있나요.
5차 접종한지 얼마안돼서 산책도 안되는데 오늘 산책하다가 반찬가게 아주머니가 이쁘다고 장조림도 먹였대요..
진짜 너무 슬프네요 . 그 아주머니도 잘못되셨지만 무엇보다도 괜찮습니다. 라고 한마디면되는데 그걸 보고만 있었다니 정말로 화가납니다.
어제 저녁에 1.7-8키로 하던애가 오늘 저녁에 몸무게 재니까 2.0-1키로를 달리고 있어요. 추가로 개껌도 먹고 육포도 먹었다네요. 아직 저녁밥도 안줬는데 이래도되는건가요
너무 고민이어서 글 씁니다..
이런거로 부모자식간에 싸움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나이드신 부모님이 고집이 쎄다는것을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개선하고싶어서 사람음식 먹으면 안된다 . 간식 많이주면안된다. 하는 전문가 영상들 많이 공유해드렸거든요. 유튭 영상이나 기사요. 근데도 개선점이 안보이니까 벌써 막막해요. 말로만 안주겠다 그러고
그래서인지 강아지가 요즘 제가 뭐만 먹어도 난리가 나요. 전보다 더 심하게 ..

혹시 이런고민 있었던 분들 계실까요..? 너무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