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박스사연] 보리가 우리 가족이 된 썰
반려동물 정보
저는 한국에 살다가 3년전 모로코로 와서 거주하게 됬었습니다 모로코에 1년쯤 살았을때 저는 한국에 이ㅛ는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었어요 향수병도 왔었고 말도 안통하는 외국인들이랑 생활하는게 너무 외롭고 힘들었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에 있을때부터 5년 넘게 생각한 강아지를 그때서야 이제는 진짜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러곳을 알아보다 한 가정 브리더님을 알게되었고 마라케시까지 9시간을 넘게 운전해 아이를 보러 갔었어요.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 하고 다시 집으로 가 아이가 좀더 클때까지 기다렸어요. 갑자기 브리더님이 그 아이가 아프다 하였고 딴 아이를 보여줬었어요 그 아이도 제 맘에 쏙 들었고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했었어요 보리가 집에 오고 저도 강아지가 처음인지라 모든게 서툴고 낯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애기때 더 잘해줬어야하는데 이런 후회만 해요 저도 처음부터 능숙하지는 않았어요 제 첫 반려견, 제 친구이자 가족. 낯선 타지에서 손을 내밀어준 구원자 그게 보리에요 지금의 저가 되도록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줬고 지금은 외국인들과도 잘 지내고 집도 허전하지 않아요 보리 덕분에 제 인생은 180도 달라졌어요. 외출을 해도 보리랑 365일 붙어있고, 하루 5시간씩 러닝을 같이 하며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튼튼해졌어요. 모로코 생활 3년 보리랑은 2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요. 모로코 출신, 아프리카 출신인 강아지가 드디어 한국으로 가요. 기븐이 진짜 묘해요. 드디어 보리가 모로코에서 벗어나구나..2월달에 가는데 잘 적응할수 있을지도 고민이에요 접종도 맞고 피검사도 씩씩하게 해줬어요 저를 지금의 반려인으로 성장하게 도와준 우리 보리 요즘에는 홈메 할려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제 1년째네요 홈메 공부도. 건사료부터 동결건조, 습식 화식까지 왔어요 더 좋은 맘마를 위해 이글을 쓰기 전까지도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한국가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사진도 같이 찍고 눈구경도 해줄꺼에요. 지금보다 더 맛있는 맘마도 주고 많이많이 놀러다닐꺼에요 이제 보리는 2살이에요 너를 데려온게 어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니 아가야. 평생 함께하자. 보리는 차멀미가 아예 없는 아이에요 9시간을 차타고 자기 고향도 갔고 모로코에서 눈도 보고 바닷가도 갔어요 보리랑 산책할때면 무조건 3시간 이상 바다 갔다와요 ㅎㅎ 여기는 오프리쉬 합법 국가에요 보리도 훈련 얼심히 하고 오프리쉬 하는데 가끔 훈련 안된 대형견들이 와서 보리를 겁주면 저나 보리나 심장이 덜컹해요. 이래서 사회성을 기르는데 2년이 걸렸어요 어릴때 노견한테 물리고 대형견한테 밟힌 보리 지금은 씩씩하게 잘 커줬어요 물론 저도 많이 성장했고 타견들의 꼬리 시그널 움직임 등을 보고 위험한 아이들을 보면 빨리 보리를 들어서 도망가요 ㅎㅎ 보리를 키우고 길강아지가 너무 눈길이 가더라고요 보리가 저기 밖에 있었어도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모로코에는 길강아지거 엄청 많아요! 300만 마리가 넘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길강아지들, 지금 보면 밥이라도 챙겨줘요 넥스가드, 외부 진드기약도 발라주고요 잠시나만이라도 그 아이들도 사랑 받았으면 해서 따뜻한 밥 먹여 보내요. 저를 이렇게 성장하게 도와준 보리,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평생 함께 했음 해요. 가끔씩 보리가 없으면 제 인생은 어때질까 펑펑 울기도 해요 보리 껴안고 ㅋㅋ 그러면 보리가 햝아줘요 마치 보리가 제 말을 알아듣는것처럼. 말은 안통하지만 위로는 되더라고요. 보리야 항상 고마워. 앞으로 한국가서도 잘 지내보자. 엄마가 정말로 정말로 많이많이 사랑하고 좋아해. 지금까지 이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