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건강검진 미리 체크해요, 50주 차

케어가이드
2023-02-02

50주차

멍냥보감

첫 건강검진

묘생 1년차를 맞이하여

첫 건강검진을 할 시기가 왔습니다.

꼬물이가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

어엿한 성묘가 되기 직전입니다.

오늘까지 약 한 해를 보내며

반려묘가 특별히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나요?

아이가 마냥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지만

뜻하지 않게 아파서 고생한 경험이

있으실 것 같아요.

성묘를 앞둔 지금!

새출발을 앞두고 건강검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시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꼭 체크해야 할 것들, 알려 드릴게요!

보통 시니어(7세 이상)미만의 고양이는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1년에 1회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만만치 않은 가격과 번거로움때문에

굳이 왜?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끝내도

아이의 건강 100% 보장할 수 없으니

정기 건강검진으로

미리미리 아이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감이언니도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면

건강할 줄 알았지만, 미유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 발견 했답니다.

복막염에 걸려 일주일도 못 버틸 것 같다고 진단받은 미유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건강검진

그렇다고 무조건 모든 검사를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항목이 너무 많고,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이 검사를 모두 다 해야하나요?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요검사,

혈액검사는 기본 CBC와 chemistry에서

신장 기능 평가 및 간 기능 평가 관련된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가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신장과 간 질병은 직접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질병이 많이 진행된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신체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 항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특정 징후가 없다면 굳이 정밀검사까지

추천드리지는 않으며,

기본 구충제와 백신을 시기에 맞춰서

진행하신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따로 추가해서

받아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 심장사상충 검사, 백신, 항체 검사 등)

왜 이것을 추천해 주세요?

아무 증상도 없는데

너무 많은 검사를 추가해서 받게 된다면

아이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과도한 금액으로 인해

보호자님도 너무 큰 부담을 갖게 되서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고,

병원 방문을 꺼리게 되실 가능성이 높아요.

처음 검사는 꼭 필요한 것만 받으시고,

너무 큰 지출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반려묘가 성장하고,

평소 작은 증상을 놓치지 않고

잘 지켜봐 주셨다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보감이언니도, 서울 유명 고양이 병원에서

몇 백만원 넘게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식이 없어 추천해 주시는 엉뚱한

검사들만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미유는 멍냥닥터님의 병원에서

올바른 진단을 받은 후,

일주일 안에 무지개다리를 건널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적처럼

살아나게 되어 묘생 3년차가 되었습니다.

멍냥보감을 준비하며

집사님들만큼은 올바른 반려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작성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